"프랜차이즈 절대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며칠 전 남긴 1탄의 글에 이어 오늘은 짧게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30대초반의 사업체 4,5개
운영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일개미 입니다.
의자 9개가 전부인 9평짜리 매장이
하루 평균 200팀의 손님을 받습니다.
제 이야기 입니다.
바로 백종원의 역전우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가격으로 후려친다가 제일 많았고요.
저도 사실 조금은 인상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 이 사람의 경우는
장사의 본질을 일단 매우 잘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즉, 본인 브랜드를 가맹운영해주는 점주님들도
그러하길 바라는 모멘트인듯 합니다.
카운터에서 돈만 세는 것, 직원 풀로 고용하는 것
불가능합니다.
백종원 프랜차이즈들은 이 구조를 잘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장님 또한 발로 정말 열심히 뛰길 바라는 구조,
프랜차이즈 왜 안하세요 ?
가맹비 및 로열티가 너무 비싸요 (?)
제 방식대로 하고 싶어요 (?)
본사 배만 배불려주는 것 같나요 (?)
물류로 떼먹어요 (?)
물론, 악덕 프랜차이즈 들도 많습니다만
돈만 있다면 제일 쉬운장사가 프랜차이즈 라고 봅니다.
이건 키오스크 집계 기준이고, 안쪽 포스기까지 합치면
근 300 팀입니다.
역전우동 우동가격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 카페 객단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것저것 튀김 및 덮밥메뉴가 많을 뿐
키오스크 기준으로만 월 매출이 근 5천만원 입니다.
월 로열티 30만원입니다.
이런대도.. 로열티가 아깝나요 ?
발주, 레서피, 메뉴개발, 교육, 홍보, 프로모션
이 모든 걸 다 해줍니다.
마우스 클릭 딸깍딸깍이면 새벽에 물류가 창고에
이미 넣어주고 갑니다.
컨셉은 정확히
내가 가게를 운영함에 있어서
돈버는 것이 목적인지
장사가 목적인지
내 매장을 꾸리는 것이 목적인지
차후 사업이 목적인지
전 제대로 먹힐 줄 알았습니다.
정확힌 매장은 안내드리기 어려우나
이 위치는 유동인구가 상당한 편이지만
주변에 죄다 김밥천국 같은 분식느낌이
많은 곳입니다.
문뜩 서울 모 터미널의 역전우동을 보고
단번에 알아차렸죠
로테이션이 빠른게 아니고 음식 나오는 속도부터가
엄청 빠르다..
덮밥 20초면 나갑니다.
일단, 백종원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가성비, 시스템이 어마하게 우수한 편입니다.
로열티도 타 본사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본사에서는 배달을 하라고 권유하지만
하다가는 몸이 죽어나갈 것 같아 완강히 거부하는 중입니다.
주변을 보세요.
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이 시간에도
많은 상상으로 설레여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서
주변을 조금만 걸어보세요.
요즘 은행지점도 1층에서 2층으로 이사합니다.
은행도 장사가 안돼요 이제
세상은 너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대응해야만 해요.
안되는 건 진짜 과감히
1편의 카페 창업내용에서도 있었으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계획하고 수정하되
안되는 건 정말 과감히 버리세요.
업종을 바꾸든 메뉴판을 뒤집든
폐업을 하더라도요.
이걸 못하면 동네에 흔히 보이는 가게들처럼
2년이고 3년이고 5년이고
그저 그런 가게들이 됩니다..
특히, 장사로 인한 사업을 겸한 분들이라면
반드시 발판이 될 무언가, 볼륨업이 될 무언가가 있어야합니다.
오늘은 짧게 ..
역시나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정말 자존심 다 내려놓으셔야해요.
여기에 저보다 많은 어른분들이 계시지만
고등학생때부터 뛰어본 제 주관입니다.
글의 요지는 백종원꺼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첫 창업을 어설프게 할 것 같으면 차라리 프랜차이즈가 낫다는 겁니다.
물론, 입점위치, 가성비, 어떠한 범주들을
사장님 스스로가 철저히 계산해야 합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블랙클러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