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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절대 무시하면 안되는 이유"

붇옹산님 2021. 8. 15. 22:33

며칠 전 남긴 1탄의 글에 이어 오늘은 짧게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30대초반의 사업체 4,5개

운영하고 있는 그저 평범한 일개미 입니다.

의자 9개가 전부인 9평짜리 매장이

하루 평균 200팀의 손님을 받습니다.

제 이야기 입니다.

바로 백종원의 역전우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가격으로 후려친다가 제일 많았고요.

저도 사실 조금은 인상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하지만, 이 사람의 경우는

장사의 본질을 일단 매우 잘 알고있는 사람입니다.

즉, 본인 브랜드를 가맹운영해주는 점주님들도

그러하길 바라는 모멘트인듯 합니다.

카운터에서 돈만 세는 것, 직원 풀로 고용하는 것

불가능합니다.

백종원 프랜차이즈들은 이 구조를 잘 가지고 있습니다.

즉, 사장님 또한 발로 정말 열심히 뛰길 바라는 구조,

프랜차이즈 왜 안하세요 ?

가맹비 및 로열티가 너무 비싸요 (?)

제 방식대로 하고 싶어요 (?)

본사 배만 배불려주는 것 같나요 (?)

물류로 떼먹어요 (?)

물론, 악덕 프랜차이즈 들도 많습니다만

돈만 있다면 제일 쉬운장사가 프랜차이즈 라고 봅니다.

이건 키오스크 집계 기준이고, 안쪽 포스기까지 합치면

근 300 팀입니다.

역전우동 우동가격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전 카페 객단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것저것 튀김 및 덮밥메뉴가 많을 뿐

키오스크 기준으로만 월 매출이 근 5천만원 입니다.

월 로열티 30만원입니다.

이런대도.. 로열티가 아깝나요 ?

발주, 레서피, 메뉴개발, 교육, 홍보, 프로모션

이 모든 걸 다 해줍니다.

마우스 클릭 딸깍딸깍이면 새벽에 물류가 창고에

이미 넣어주고 갑니다.

컨셉은 정확히

내가 가게를 운영함에 있어서

돈버는 것이 목적인지

장사가 목적인지

내 매장을 꾸리는 것이 목적인지

차후 사업이 목적인지

전 제대로 먹힐 줄 알았습니다.

정확힌 매장은 안내드리기 어려우나

이 위치는 유동인구가 상당한 편이지만

주변에 죄다 김밥천국 같은 분식느낌이

많은 곳입니다.

문뜩 서울 모 터미널의 역전우동을 보고

단번에 알아차렸죠

로테이션이 빠른게 아니고 음식 나오는 속도부터가

엄청 빠르다..

덮밥 20초면 나갑니다.

일단, 백종원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비 가성비, 시스템이 어마하게 우수한 편입니다.

로열티도 타 본사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본사에서는 배달을 하라고 권유하지만

하다가는 몸이 죽어나갈 것 같아 완강히 거부하는 중입니다.

주변을 보세요.

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이 이 시간에도

많은 상상으로 설레여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서

주변을 조금만 걸어보세요.

요즘 은행지점도 1층에서 2층으로 이사합니다.

은행도 장사가 안돼요 이제

세상은 너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우리는 이에 대응해야만 해요.

안되는 건 진짜 과감히

1편의 카페 창업내용에서도 있었으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계획하고 수정하되

안되는 건 정말 과감히 버리세요.

업종을 바꾸든 메뉴판을 뒤집든

폐업을 하더라도요.

이걸 못하면 동네에 흔히 보이는 가게들처럼

2년이고 3년이고 5년이고

그저 그런 가게들이 됩니다..

특히, 장사로 인한 사업을 겸한 분들이라면

반드시 발판이 될 무언가, 볼륨업이 될 무언가가 있어야합니다.


오늘은 짧게 ..

역시나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정말 자존심 다 내려놓으셔야해요.

여기에 저보다 많은 어른분들이 계시지만

고등학생때부터 뛰어본 제 주관입니다.

글의 요지는 백종원꺼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첫 창업을 어설프게 할 것 같으면 차라리 프랜차이즈가 낫다는 겁니다.

물론, 입점위치, 가성비, 어떠한 범주들을

사장님 스스로가 철저히 계산해야 합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블랙클러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