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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장사 접고 나와버렸습니다~
붇옹산님
2021. 8. 5. 16:29
오늘 손님이 너무 없어서 와이프데리고 나와버렸어요~~
와이프가 밥 먹으면서 울더라구요. 이렇게 이시간에 나와서 밥먹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모두가 그러시겠지만 언제쉬었는지도 모르게 항상 일만하며 달려왔고 퇴근후에도 레시피공부, 리뷰답변달기, 직원얘기, 등등등 제대로 잠도 잔적없이 열심히 달려왔네요.
제 고집으로 시작한 식당일을 와이프가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이거 다 견뎌주니 감사하기도 미안하기도 해서 내일도 가게 문 안열기로했습니다.
정말 몇년된 것 같아요. 이렇게 일한지. 그리고 와이프랑 맛집 검색해서 식당 찾아가서 밥먹은 것도 너무 오랜만이네요.
오늘 내일 와이프랑 재충전하면서 더 큰 열정만들어서 다시 나아가보려구요.
이렇게 화끈하게 결정해버리니 너무 기분 좋네요. 지금 펜션가려고 짐싸는 중이에요. 이렇게라도 시간 안내면 평생 못낼것 같아요. 너무 설렙니다 ㅠㅠ 이래서 힐링힐링, 휴식휴식 하나봅니다.
에라 모르겠습니다. 잘살려고 돈버는 건데 아끼지 말고 와이프랑 같이 힐링하고 올랍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인천 드림스컴투루"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