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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시작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하루가 지나가네요.
붇옹산님
2021. 7. 16. 17:48
여러가지 이유로 장사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으신 분들..
저 포함 은근 있으실거 생각해요.
오늘은...
12시가 지났으니 어제는...
마음 한구석이 참 많이 무거운 하루였어요.
장사가 안되는 하루이기도 했지만,
제가 몇번 글로 언급한 적이 있는데...
하나뿐인 내 아이때문이랍니다.
이제는 적응이 됐는지
바쁘면 엄마아빠 찾지 않고
쥐 죽은듯이 있는 아이가
어제 아침에 아팠어요.
입술이 하애져서 아프다고 우는데
순간 불안감이 쓱 감돌더라구요.
아이가 잘 안아픈데 한번 아프면 지독히 아프거든요.
일년~2년에 한번은 입원을 해요.
순간 입원까지 가면 안되는데..
아이 아픈것보다 입원할까 걱정이 앞서더군요.
네... 못난 엄마예요 ㅠㅠ
유치원에 연락하고 병원에 갔는데,
열이 39도... 계속 춥다고 덜덜 떠는 아이...
그때서야 내 아이보다 가게 걱정을 먼저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다행히도 독감은 아니고
처방된 약을 먹이니 열이 금방 잡혀서 한숨을 돌렸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또 못할 짓 한 하루이네요.
아이 키우는 사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 해요 ㅠㅠ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김포 써니플라워"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