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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에서 살아 남는 법?

붇옹산님 2021. 7. 7. 13:02

만성화된 경기 침체와 주춤한 소비심리 영향으로 서민들이 돈을 안씁니다.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면 불투명한 미래와 퍽퍽한 살림살이로 쓸 돈이 없는 지도 모릅니다.

한때 잘나가던 유니클로, 자라, h&m 같은 패션브랜드중에 절반이상은 앞날이 불투명합니다.

 

수입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면 우선 애견, 애묘같은 애완동물 사업부터 쇠퇴합니다.

자기 먹고 살 것도 없는데 비싼 개밥 안사죠. 인터넷에 보면 수입품, 국산 할거없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먹는 X조참치, O원참치캔 보다 고양이캔이 더 비싸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옷? 화장품? 안삽니다. 명동이나 홍대, 동대문상권을 유지해 주던 중국인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지금은 아주 썰렁합니다.

 

아프면 병원? 잘안갑니다. 한국인은 가벼운 감기정도는 특별한 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동네 약국에서 쌍화탕이나 한병 사다먹고 며칠 푹쉬면 낫는 다는 것을 너무도 잘알고 있거든요.

 

커피? 목좋은 곳에 별다방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고전하지 않을까요?

유동인구 많은 최고 입지에 수억씩 들여서 인테리어 비용 들여서 차려 놨더니

옆집 편의점에서 가성비좋은 커피를 천원대에 팝니다. 뭐라 말은 못하겠고 미칠 노릇 이겠죠.

현대인의 커피숍은 분위기와 장소를 제공하는 곳이지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요즘은 회사에 가면 각층마다 커피머신 놓여져 있고 공짜입니다.

커피중독자들을 위해 에스프레소를 한대접씩 저렴하게 제공하는 커피숍이나 살아 남을려나요?

 

치킨? 족발? 국가대표 배달음식이기는 하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선뜻 용기를 낼 수가 없네요.

저는 족발시키면 살은 몇첨 안붙어 있으면서 팔뚝만한 뼈다귀 딸려 오는거 싫어서 순살족발만 시켜 먹습니다.

점주 입장에서는 원가가 올라가서 동일한 판매가격이라면 마진이 줄어 들겠지만요...^^

 

서론이 길어 졌는데....

제가 주장하는 자영업자로서 살아 남는 법은...

1. 손님에게 확실한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2. 가족을 포함해서 절대로 3명이상이 일하지 않는다.

3. 사장은 홀에서 음식을 나르는 것이 아니라 주방에서 일하며 음식맛을 좌우한다.

4. 알바와 찬모는 브레이크타임제를 두고 오전, 오후로 나눈다.

5. 메뉴를 간소화하고 식권발매기를 도입한다.

6. 술장사 보다는 낮손님(점심장사)에 집중한다. 

7. 영업시간과 정기휴무일을 사전에 공지하고 손님이 헛걸음 치지 않도록 한다.

 

추신 :

오피스상권에 점심장사만 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무권리점포 찾습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쯔유 소믈리에"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