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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꿈꾸던일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붇옹산님 2021. 7. 22. 14:22

잘것 없는 가게에서 안오시는 손님을 기다리며 매장입구 출입문을 들락날락했는데

이게 무슨일일가요! 말도 안될것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카페 회원님들 조언과 응원덕분인지....

안나갈것만 같고 미리 김밥 말면 오래못가니 불고기김밥 두줄에 야채김밥 두줄 말아두고 오픈준비를 마치고 오픈을 했는데...

바로 지역손님이 오십니다... 바로 잘라 드리고 있는데 또 오십니다... 그렇게 테이블 손님은 한번도 꽉찬적이 없는데 테이블손님까지.....

김밥15줄은 오더로 테이블손님 메뉴 칼국수에 불닭라면에 비빔밥에 치킨에....

한시간도 안되어 12시에 만석이 되고 오더는 쌓여갑니다...
미친듯이 김밥을 만들며 순서대로 음식도 만들며...

옆에 와이프가 홀에 주방에 뛰어다니며....

가족과 오신손님테이블은 각각 4종류 김밥먼저 10분안에 드리고... 또 테이크아웃 손님김밥을 말면서 치킨을튀기며... 말아둔 김밥과 치킨은 와이프가 자르고 셋팅해나가고 저는 단품요리를...

그렇게 난장판이된 주방은 쉴새없이 한시간동안 돌아가다보니 어느새 예상치 못한 준비해둔 식자재가 다 떨어져갑니다...

안정을 되찾고 두시가 넘어 세시가 다 되어서야 우엉에 당근채에 김밥재료를 손질하며 하루를 바쁘게 보내봤습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저녁에 텅빈 테이블도 손님들이 오셔서 채워 주셨습니다....

게다가 낮에 오신손님중 어제 두번이나 오신 손님이 오늘 또 와주시고....

아이는 가게에 집이 학교를 왔다갔다하며...

저녁마감을 하기위해 아이와 와이프를 보내며 아이에게 정말 멋진 아들이라 고맙다하며 엄마아빠 도와주고 이해해주고 정말다 아들덕분이라며 이야기를 하자 아들은 저에게 아빠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그런거라며 토닥여줬습니다 ㅜㅜ

하루2만엔(20만원)팔기도 힘들었는데 무슨일인지 4만엔을 넘게....

재료는 다 동이나고 준비에청소에... 마감이 저녁8시인데 이것저것 하고나니 10시반이 넘습니다...

가격도 말도 안되고 주변에 볼것도 없는 그냥 동네이지만... 점점 찾아주시고 또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답니다...

장사가 잘되도 몸이 힘들어 문제고 장사가 안되면 인건비는커녕 가정생활비도 바쳐야할판이지만。。。

돈은 많이 못벌더라도 손님들을 보며 행복을 찾습니다。。。

와이프랑 저는 개인당 시급이 5천원도 안됩니다 ㅎㅎ

매출이 좋아지면 언젠가 만원이 되고 만오천원이 될날들을 생각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익은 둘째치고 살아남고 자리잡는게 목표이고 목표가 성공한다면 그다음은 손님들이 자주 찾아 주시도록 이익은 모두 손님들께 서비스로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와 와이프덕에 열심히 책임감 가지고 더 노력하도록 분발하겟습니다-^______^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민군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