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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덕분에 드디어 개업 합니다.(긴 얘기 주의하세요)

붇옹산님 2021. 7. 9. 16:50

첫 창업입니다.

저는 원래 음악하던 사람이에요ㅋ
7살에 피아노 시작해서
성악으로 대학을 가서
대학원까지 나와
오페라도 하고, 합창도 하는 사람이었죠.

어릴때 부터 장녀다보니
엄마랑 요리를 참 많이 했구요.
엄마말로는 7살부터 전을 곧잘 부쳤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요리가 너무 좋아서
요리프로를 정말 사랑했고
또 많이 해봤어요.

책도 많이 읽구
많이 먹으러도 다니구요.
20살 넘어선
혼자 밥 찌개 반찬은 물론이고
김치도 담아서 먹었으니까요.

그러다 작년에~
동네 맘까페에서
몇가지 요리를 함께 나누며
일일티칭? 원데이를 했어요.

근데, 너무 반응이 좋은거에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몇개월을 원데이클래스 하다가

나중엔 정식으로 쿠킹클래스를 시작했어요.
딱 1년 되었는데요.
수강하신 분이 약 200명
요리는 총55가지를 가르쳤더라고요.

그러면서요.
혼자 수제청. 발효크림치즈. 몇 가지 소스들을
개발했어요.
단 한번도 어디가서 수강해 본 적은 없어요.
그냥 혼자서 해보고~또 해 본것 뿐이에요.

집에서 그렇게 만든 제품들은
수강생 맘들에게 팔았어요.

근데 만들어놓기만 하면
다 팔리더라고요~~

그런데 그동안은 교회 까페테리아 에서 빌려서
쿠킹클래스를 했는데요

교회가 이사하면서 쿠킹클래스가 지난7월에 중단되었죠~~~~

그리고~
사실 네이버에 농산물까페로 큰 곳이 있어요ㅋ
거기서도 몇가지 레시피 올리는 바람에
좀? 유명세를 쬐금 타고있었는데~

정말 여기저기서 창업하라고ㅋ하라고~~
저를 부추기더러가요.
우리수강생부터 지인들~
까페회원들까지요.

정말 그 부추김에
지난 7월중순에 사고를 쳤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
상가가 1개 났더라고요
공실로 몇 개월 비었던~

그래서 확 계약금을 걸어버렸어요.
대책도 없이요.
그리고 대기업다니던 동생이
대출을 받아주어서
상가를 계약했어요.

문제는 한번도 어디가서
쿠킹클래스? 반찬가게 운영하는 걸
배운적도 없는데 사업을 한다는 거였죠.

그러다가 아싸까페 알게되었고
이곳에서 몇몇 좋은 분도 만나
통화도하고요.
조언도 받아가면
사업자준비를 했어요.

너~~~무 모르니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모르는거 있으면

아싸에 묻고 또 물었죠.
그럼 친절하게 회원님들이 답변도 주시고
쪽지도 주시고요.

인테리어가 큰 걱정이었는데~
아싸회원님이 소개해주셔서
정말 좋은 업자 만나 잘 마무리했어요.ㅜㅜ

또 즉판과 공방 으로 사업자도 무사히 나왔구요.

이제 다음주 13일에 개업을 하려고 합니다.

인테리어 중간에 하수구문제땜에
가게주인과 한바탕 언쟁을 높히면서
한차례 고비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마무리 되어
개업도 하네요.

즉판 매장에서는
수제청. 발효크림치즈. 바질페스토
여러가지 제가 만드는 일품요리와 소스들을 팔구요

쿠킹스튜디오에서는
3~4명이 실습도 가능한 요리수업을 할예정입니다.




 

 

 

 

 

 

가게와 쿠킹스튜디오 모습이에요~~~~
12평이에요.






 

 

 

 

 

CI 작업도 마쳤고
스티커도 만들어 놨어요.


 

 

 

 

 

그동안 혼자 개발해서 만들었던 크림치즈와 청들이에요.

이 외에 파스타소스. 데리야끼소스. 쯔유
바질페스토와 여러가지 샐러드드레싱
직접만든 일품요리 만들려고
신고했어요.



 

 

 

 

 

 

 

 

 


이렇게 긴~~사연을 남기는 것은
정말 여기 아싸까페 회원님들의 도움이
컸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에요.
9월13일에 개업 예정입니다.

 

그동안 두달여동안
저의 무지한 질문에도
친절히 가르쳐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남양주 구마에"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