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하락의 수만가지 이유
시험 기간이라서, 여름이라서, 겨울이라서, 휴가철이라서, 연휴라서, 월드컵이라서, 비가 와서, 더워서, 미세먼지 때문에, 기타 등등 수만가지...ㅎㅎ
매출 떨어질때마다 이유를 찾아 너무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초연해 지십시요. 앞으로 더 안 좋아질것이고 그 때마다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다 같이 어렵다고 서로 공감하며 위안 삼는 것은 어디까지나 위안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뿐 도움 될 것은 없습니다. 현재 한국은 일본의 장기 불황기 보다 더한 상황에 이미 진입했습니다.(불황보다 더 위험한것은 비슷한 가게들의 과포화 사태입니다.)
몇 년간 수익이 1도 안 나도 맨땅에 헤딩하면서 버틸 능력이 되시는 분만, 정말 하고싶은 일이라면 소신껏 장기적으로 느긋하게 보고 창업하시고, 당장 돈 급하시고 생계형이라면 남들 하는 거 모방해서 지금 열었다간 반드시 후회하십니다. 대부분 창업했다하면 밥집이랑 카페만 여시는데 ㅎㅎ ...
그러면 그럴수록 다 같이 더더 힘들어지는 거예요^^... 동네에 고깃집 하나,미용실 하나, 카페 하나 그 정도만 있으면 사실 공급은 충분해요 ㅎㅎ 이미 너무 많은데 뭘 또 한집 건너 한 집 계속 여신다는건지...
금리도 많이 올랐더군요. 어제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 연장하려다 보니 작년 3프로 초에서 4프로대로 진입한 거 보면...(신용 등급 1등급인데도 이러니.. 신용등급이 낮다면 더 많이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
빚 정말 위험합니다. 금리는 계속 올라갈거구요, 앞으로 소득 정도나 직군에 따라 연장도 잘 안될거구요. 연장 안 되고 금리 두 배로 올라도 자신 있을 분 아니라면 지금 빚 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빚 줄이고 현재의 자산을 안 까먹고 보전하는 것만으로도 재테크가 되는 시기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냥 꾹 눌러 참고 직장 다니시는 게 현명합니다.
물론 젊다면 깨지더라도 젊었을때 왕창 깨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중장년의 나이에 밥집 열었다가는 폐지 줍는 노인 1명 미리 예약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천사 냥이와 동거하다"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