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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랑 시원하게 싸우고 폐업절차 들어갑니다~

붇옹산님 2021. 7. 20. 17:37

까페도 탈퇴는 안하겠지만 지금처럼은 들어오지 않겠네요 ㅎㅎ

나름 가입부터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뭐 가게 내놓은곳도 많고 공실도 많은데

가게 보러오는사람은 없는게 현실이죠.

아마 내놓으신분들 공감하실겁니다.

부동산에서도 힘들다고 난리니까요.

 

그러다 엊그제 어떤분이 가게를 보고 맘에 들어하셨고

권리금조절만 가능하다면 바로 하겠다는 식으로까지 말했습니다.

근데 그분이 하려는게 "오락실"인데..

 

전 성인오락실에 대해 편견이 전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건물주는 단칼에 반대했고 바다이야기를 생각했는지 조폭이 어쩌고 경찰들이 어쩌고 하더군요.

 

가게 들어오려는분은 근처에 1개를 운영하고계신 분이고 2년째 운영하는분입니다.

하나를 더 내시려고 하는거고.

 

이해가 안가서 이유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언쟁이 발생했고

큰싸움으로 번져 욕설까지 오고가는 상황까지 번졌습니다. (사실상 내가 거의 패대기친수준..ㅎㅎ)

 

그러고 오늘 통보했습니다.

계약만료가 담달이라 잘됐죠뭐.

 

그냥 담달 만료때 나간다고 말하고나니

너무 너무 너무너무 속이 후련합니다..

 

애정을 많이 쏟았지만 더이상 스트레스는 안받겠네요.

 

30일동안 가게 정리하면서

와이프랑 자영업 10년을 돌아보면서 많은얘길 해야겠어요.

 

저랑 통화도 여러 분 했었고

댓글로도 소통한 많은분들, 응원해주시고 좋은말씀해준분들

돈많이 버시고 하시는일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아 혹시라도 장사하시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주세요.

제가 많은걸 겪어서인지 말로는 조언해드릴수도 있으니까 ㅎㅎㅎ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일산 짬뽕맛집"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