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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물나게 감동이예요

가게개업하고 얼마 못가서 2단계 맞고

임대료 얘기는 꺼내기도 민망하고

2차지원금도 못받고 소상공인 대출도 못받고

개인대출은 이미 풀이고

집도 팔고 시작한거라 담보도 없고ㅜㅜ

속앓이만하던 요즘이였어요

그래도 인테리어랑 디저트등 지역내에

입소문이 좀 나서 아름아름 차타고

오시더라구요~

배민도 시작했는데 아직 0콜입니다ㅎㅎ

그런데 저희 건물주님이

너무 힘드시죠 하면서

임대료 깎아주러 오셨어요~~

회사 직원들 음료 단체주문을 주시네요ㅠㅠ

자그만치 30잔입니다ㅠㅠ

저희가게 음료단가들이 좀 있는데

비싼음료들 위주로만 시키셔서

거의 20만원치네요

말도 못하고 속앓이 엄청하고있었는데

오늘 너무 눈물나요ㅠㅠ

물론 오늘 첫개시이자 이 이후로

주문은 0건 이지만

마음은 따뜻해요♥

오늘은 난방 다 껐어요ㅎ

음료 30잔 만들고 났더니 어깨도 아프고

땀도 나네요~~

어쩌다 한번씩 단체주문 주시러

일부러 오시는데

다들 힘든시기에 임대인분들도

세금내시고 나름 고충들이 있을텐데...

제가 그동안 그래도 나쁜짓안하고

착하게 살았나봐요~^^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워닝505"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