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업장도 운영하면서 배달도 하는 사람입니다.
카페에서 배달대행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거 같아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적습니다.
우선 배달업의 생태에 대해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배달기사들의 80프로 이상은 프리랜서(지입기사)입니다. 본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일을 한다는 것이죠.
ㅅㄱㄷㄹ, ㅂㄹㄱ 등등 배달대행사에 소속되어 있는 기사는 매우 소수 이고, 배달대행사에 소속되어 있는
기사은 대행사에서 출퇴근을 조절 하지만, 프리랜서 기사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에 강제성이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을때하고 안하고 싶을때는 안한다는 거죠. 이것을 배달일에 대해 대입시켜보면,
콜이 올라와도 가기 싫은 매장의 콜은 안잡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배달 기사들이 잘잡는 매장은 어떤 매장일까요.
1. 조리대기가 없는 매장
2.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 음식이 흘릴 이유가 없는 매장(튼튼하게 포장해주는 매장)
3. 음식 부피가 작은 매장
4. 매장사장님이 친절한 매장
1.조리대기가 없는 매장
->이게 1순위 입니다. 배달기사들은 조리대기가 없는 매장은 비가와도 1순위로 콜을 잡습니다.
그럼 매장에서는 기사가 언제올지도 모르는데 음식을 계속 만들수 없지 않느냐라고 이야기 하실수 있습니다.
조리대기가 없는 매장으로 배달기사들이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이 필요 합니다.
매장의 콜 띄우는 특징을 배달기사들이 파악할 기간(시간)이 필요 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배달기사의 핸드폰에 여러가게의 콜이 떠있습니다.
A매장: 콜이 올라오면 7분안에 음식이 나오는 떡뽁이집
B매장: 콜이 올라오면 원할때는 바로 픽업가능한데, 지연 때는 가끔 조리대기가 있는매장
c매장: 시간에 맞춰 나오는 매장
D매장: 포장해놓고 콜띠우는 아이스크림31매장
E매장: 신규매장
이렇게 있다하면 배달기사들은 D매장과 A매장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싸사장님들의 매장은 거의 B매장 이다는 거죠. B매장은 한가할땐 기사들도 잘잡습니다.
바로 픽업해갈때도 있고, 한가하니깐 기다리면서 담배도 한대 태우고, 핸드폰을 보기도 하고 기사들도 딱히 제촉을 하거나 그러진 않죠. 근데 이런 조리대기가 학습이 되어서, 배달이 많은 피크시간에는 기피매장이 되어 버립니다.
피크타임에 B매장의 콜을 잡는 다는 것은 배달기사에 입장에서 부담이 됩니다. 바로 픽업이 안되고 5분 조리대기를 하면 배달시간을 맞추기위해 운전을 험하게 해야하니깐 많이 꺼려 하게 됩니다.
핵심은 아싸사장님들 배달기사에게 우리가게 음식이 언제나오는지 학습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그래야지 배달기사들이
우리가게음식이 언제쯤 나오는지 알고 콜을 잡습니다.
몇가지 방법이 있는데, 관리자에게 콜창에 (배차후 10분),(7분) (즉시), (빨리나옴),(완료) 이렇게 적어달라고 요청을 하셔도 됩니다. 허나 관리자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잘안해주려 합니다. 관리자 입장에서 부담이 되거든요. 어떤부담이냐면 (7분)이라고 콜창에 떳는데 이 콜이 빠지지 않는다라고 하면 관리자가 빨리 빼줘야 하니깐 부담이 됩니다.
추천드리는 방법은 음식 픽업하는 곳에다가 이렇게 적어두세요. [기사님, 저희 매장은 콜띄우고 6~9분 이면 음식이 나옵니다] 그리고 콜을 원할(15분)일때 음식 나오기 7분전에 콜을 띄우세요.
지연(25분) 정체(50분) 일때도 같은 방식으로 띄움니다. 그러면 기사들이 이 매장은 콜올라오면 조리대기 없이 음식을 가져갈수 있다고 학습되어 콜이 잘빠지게 됩니다.
2.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 음식이 흘릴 이유가 없는 매장(튼튼하게 포장해주는 매장)
->요즘은 실링기를 많이 쓰시긴 하지만 뚜껑용도 많이 쓰시더라구요. 뚜껑을 쓰시는 매장은 뚜껑덥고 랩으로 한번 감싸주시면 좋습니다. 작은 소스류가 2~3개 넣으시는 분들도 한번에 랩으로 싸서 튼튼하고 고정해주시고요.
마지막 큰 비닐 봉지에 넣어주시는 분들은 가운대만 묶지 마시고 교차로 묶어서 봉지않에서 음식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세요. 생맥주 1000cc, 소주병, 맥주병은 랩으로 칭칭 감아서 깨지지 않게 해주세요.
3. 음식 부피가 작은 매장
-> 이거는 뭐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죠. 피자집이 콜이 안빠지고, 기본콜비가 비싼이유입니다.
4. 매장사장님이 친절한 매장
-> 배달기사에게 과한 친절을 배풀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불친절할 필요도 없죠.
배달기사들도 기본적으로 매장에 들어 가면 인사를 합니다.
"안녕하세요. xx동이요" 그럼 응대만 해주시면 됩니다. "네 잠시만요" , "3분만 기다려주세요", "조심히가세요"
이정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근데 의외로 기사들이 인사하면, 응대 안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습니다.
일이 힘드신지 짜증내시는 사장님들도 많구요. 뭐 여러복합적인 이유라 생각 됩니다.
글을 잘 못씁니다.ㅜ_ㅜ 두서가 없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사장님 내일 많이 파세요.
이 글은 아프니까사장이다 "광주ll흑염소ll"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